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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0일 jtbc 사건반장에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용두식육식당에 대한 제보방송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일했던 직원의 제보로 밝혀진 내용인데요, 식당에서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음식물 잔반을 재사용했다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참으로 화가 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간략하게 편집한 영상이 있으니 아직 시청하지 못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용두식육식당
용두식육식당은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생고기전문 식육식당입니다. 30년가까이 운영한 음식점인 만큼 인근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도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 줄을 서서 먹을 정도라고 합니다. 축산기업 중앙회 지정 모범업소라고 합니다.
용두식육식당 논란
jtbc 사건반장에 제보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곳에서 일했었던 전 직원이 제보를 했습니다. 먹지 못하는 것 빼고는 다 재사용했다는 것입니다. 그날 그날 해서 나가는 밑반찬과 고추장, 기름장, 채소, 선지, 간, 천엽 등의 생고기 음식까지 다 손님 식탁에 나갔다 들어온 것들을 다 재활용한다는 것입니다.
제보자는 가족들이 식당에 와서 아이들에게 고기를 먹이는 모습을 보고 죄책감이 들었으며, 더 이상 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제보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이 모든 일들은 사장의 지시로 이뤄진 것이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사장은 재사용은 인정하면서도 본인의 지시는 부인을 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남은 음식이 아까워서 재사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과연 사장의 지시 없이 직원이 임의로 남은 음식이 아까워서 재사용했을까요.
해당 구청은 방송이 나간 이후 현장점검을 나가 잔반 재사용, 식자재 관리 불량, 위생 관리 불량, 영업장 무단 확장 등 총 4개 항목에 대해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합니다. 광주 북구는 해당 업주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마치며
대중 음식점에서 직원들과 식재료, 식당 내부 등의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점검해야 합니다. 또한 한 번 손님 상에 나갔던 음식은 반드시 잔반처리해야 합니다. 법적으로 어떤 판단이 내려질 지 모르지만 사회적으로 이 식당은 더 이상 영업이 어려울 것입니다. 먹는 음식 갖고 장난친 식당에 누가 가겠습니까.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음식을 만들고 판매했으면 합니다. 아울러 경제가 좋지 않아 폐업하는 식당들도 많은 데 이번 일로 인해 아무 잘못 없는 업주분들이 피해를 입을까도 염려가 됩니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