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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에서 붉은누룩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을 먹고 사망한 사람들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일본 제약회사인 고바야시사에서 출시 판매 중인 제품입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붉은누룩이 그 어떤 작용을 했다고 보입니다. 그럼 붉은누룩이 어떤 효능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건강보조식품을 만들었는지, 그리고 현재까지 일본 붉은누룩 사태를 아래글에서 알아보겠습니다.
붉은누룩이란
붉은누룩이란 말 그대로 붉은색을 띠는 누룩입니다. 누룩은 다 아시는 것처럼 막걸리와 같은 전통주를 만드는 데 필요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붉은누룩은 누룩을 만드는 과정에서 붉은색 색소를 만들어내는 'Monascus'라는 곰팡이가 사용되어 제조된 누룩입니다.
붉은누룩의 효능
붉은 누룩은 심혈관 질환 개선과 면역력 강화, 고혈압 관리와 혈액순환 개선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천연 콜레스테롤제라고 불릴 만큼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붉은누룩에 포함된 '모나콜린 K'라는 성분이 콜레스테롤 약과 같은 역할을 해주는 것입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붉은누룩이 암세포 성장의 억제 기능도 갖고 있다고 봤습니다. 붉은누룩에는 이렇게 다양한 효능이 있어서 건강보조식품의 주성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붉은누룩 섭취 시 주의할 점
- 정기적인 간 검사 : '모나콜린 K'는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지만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붉은누룩을 섭취할 경우, 정기적인 간 검사를 진행하셔야 합니다.
- 시트리닌 함량확인 : 붉은누룩에는 시트리닌이란 곰팡이 독소가 함유될 수 있습니다. 이는 신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섭취전에 그 함유량이 기준치 이하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 임신과 수유기간에는 섭취 금지
현재까지의 경과
아직 정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일본의 고바야시 제약회사가 판매 중인 '홍국 콜레스테 헬프'라는 영양제를 섭취한 다수의 사람들이 신장질환을 얻었습니다. 그중 4명이 사망했으며, 100명 이상이 입원 중입니다. 제약회사 측도 자신들의 제품이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음을 인정하고 전량 회수조치 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양제는 2021년에 출시되어 이번 사태 전까지 판매되었으며, 해당원료를 다른 제약사나 식품 제조사에서도 사용했기 때문에 당분간 '붉은누룩 공포'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우리나라에는 붉은누룩과 관련된 제품이 수입된 적이 없어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이나 업무 등으로 일본에 방문하실 때에는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