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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거 손흥민 선수가 지난주 이주의 팀에 선정되었습니다. 지난 30일(현지시각) 열린 2023-24 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홈경기에서 경기 후반 41분 역전골을 기록,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지난주 루턴 타운과 경기에서의 손흥민 선수 활약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토트넘 vs 루턴 타운
지난 3월 태국과의 A매치 두 경기에서 각각 골을 기록하고 EPL로 돌아간 손흥민 선수가 현지시각 30일, 루턴 타운과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이골로 토트넘은 루턴 타운에 역전승을 거둬 승점 56점을 기록 한 때 4위까지 올랐으나, 애스턴 빌라가 다음날 승리하여 승점 59점을 기록, 애스턴 빌라 보다 한게임을 덜 치른 가운데 다시 5위로 내려갔습니다.
*2023/24 EPL 팀 순위
경기 요약
한국과 태국을 오가며 힘든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이었기에 경기 초반에는 경기력이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토트넘 역시 리그 강등권인 루턴 타운을 맞아 선제골을 내주는 등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7대 3의 볼 점유율을 가졌지만 선제골도 내주고 골운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특히 손흥민 선수는 전반전에 골대를 맞추고, 후반전에는 골키퍼 선방으로 아쉬운 장면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6분 루턴 타운 수비수의 자책골로 동점이 되었습니다. 이후 토트넘의 총공세에도 역전골이 나오지 않았지만, 후반 41분 티모 베르너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공을 브레넌 존슨이 손흥민 선수에게 빼주자 그대로 슈팅, 결국 역전골을 만들어냈습니다. (리그 15호 골)
경기 후 손흥민 선수는 활발한 움직임을 통한 공격 루트 확보, 결승골 득점을 기록한 것을 인정받아, 압도적인 지지로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었습니다.(MOM)
재계약과 개인기록
손흥민 선수와 토트넘과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입니다. 현재 토트넘 넘버 원, 손흥민 선수이기에 재계약은 유력해 보입니다. 토트넘에서 최고 연봉을 받고 있지만(주급 19만 파운드, 한화 약 3억원), 재계약 시에는 훨씬 더 많은 연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160골을 넣어 구단 통산 골 득점 5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15골을 기록하고 있는 지금, 득점 선두 엘링 홀란과는 3골 차이지만 아직 9경기가 남아있기에 득점왕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8도움을 기록하고 있어 20-10클럽(20골 10도움) 가입도 가능합니다. EPL 역사에서 이를 기록한 선수는 총 11명 뿐이니 만약 손흥민 선수가 20-10을 달성한다면 명실상부한 월드클래스임이 증명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비록 아시안컵, 월드컵예선 등 국가대표 차출로 인해 체력적으로 힘든 시즌이지만, 아직 부상이 없기에 훌륭한 활약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9경기에서도 부상없이 팀의 캡틴으로서 좋은모습 보여주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