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글래디에이터> 리뷰 - 영화 소개 및 줄거리, 시대적 배경, 총평

영화 소개 및 줄거리

영화 <글래디에이터>는 2000년 개봉한 영화로 감독은 <블레이드 러너>, <마션>, <프로메테우스>로 유명한 리들리 스콧 감독입니다. 출연배우로는 러셀 크로우, 호아킨 피닉스, 코니 닐슨, 리처드 해리스 등이 있으며, 제73회 아카데미 작품상, 남우주연상, 의상상, 음향 효과상, 시각 효과상, 제58회 골든글로브 작품상 등 여러 영화제에서 총 47개의 상을 받은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잡은 훌륭한 영화입니다. 뛰어난 연기, 다양하고 훌륭한 특수 효과 등으로 아직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많은 영화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우스 장군은 게르만족과의 오랜 전쟁에서 로마 군단을 이끌었습니다.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아들 콤모두스가 있지만 자신의 권력을 사후 막시무스에게 넘기고자 했습니다. 이를 들은 콤모두스는 아버지를 충동적으로 살해하고 자연사로 위장했습니다. 그는 황제가 되려 하지만 막시무스는 황제가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알게 됩니다. 콤모두스의 명령을 받은 황제 근위대가 그를 처형하려 하자 급히 탈출합니다. 막시무스는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왔지만 이미 황제에 의해 그들은 숨을 잃은 후였습니다. 아내와 아들을 묻은 뒤 부상과 탈진으로 쓰러져 있는 막시무스를 발견한 노예상인은 그를 검투사 양성소의 프록시모에게 팔았고, 막시무스는 노예가 되어 검투 시합에 끌려 나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그는 '스패냐드'라고 불리며 검투사로서 승리를 거듭하여 명성을 쌓고, 마침내 로마의 콜로세움에서 검투 시합을 벌이게 됩니다. 첫 시합에서 막시무스는 검투사들을 이끌어 로마 전차대와 궁수들을 꺾고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시합이 끝난 뒤, 그는 콤모두스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마르쿠스 황제의 복수를 하겠다고 말합니다.( "내 이름은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우스. 북부군 총사령관이자 펠릭스 군단의 군단장이었으며 진정한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충복이었다. 살해당한 아들의 아버지이며 살해당한 아내의 남편이다. 내가 반드시 복수할 것이다. 이 생에서 안 된다면 다음 생에라도.")

막시무스는 콤모두스를 제위에서 끌어내리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계획이 탄로 나며 사로잡히고 맙니다. 콤모두스는 막시무스를 죽이기 위해 칼로 미리 찌른 뒤 결투를 벌이지만 결국 막시무스에게 죽게 됩니다. 막시무스는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뜻을 전하고 가족들의 환상을 보며 숨을 거둡니다.

시대적 배경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2세기 후반이며, 이 시기에는 다양한 사건들이 일어납니다. 우선 정치적인 면에서 보면 당시 로마는 게르만족과 전쟁을 치르고 있었으며, 영화에서도 이들과의 전투 장면이 나옵니다. 이런 와중에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와 그의 아들 콤모두스의 갈등이 그려지며, 아우렐리우스 죽음 이후에 콤모두스가 즉위하여 불안이 시작됩니다.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로마의 빈부 격차로 사회적으로 갈등의 씨앗이 있었으며, 지배층은 이를 검투사 경기 등이 다양한 유흥과 대중문화로 상쇄하려고 했습니다.

시대적 배경과 별개로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성격, 사건, 스토리는 역사적 사실과는 전혀 다릅니다. 단지 영화적 재미를 위해 창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총평

영화 <글래디에이터>는 역사적인 배경과 환상적인 액션, 감동적인 이야기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대작입니다. 주인공 막시무스 데시무스의 복수와 정의를 위한 사투, 로마 제국 시대의 잔혹한 현실과 결전을 그린 이 작품은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영상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영화는 역사와 액션의 조화, 주인공 막시무스 데시무스라는 강인한 캐릭터, 웅장하고 환상적인 액션 장면, 음악과 분위기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더불어 영화는 인문학적인 면모도 강조하여 깊은 공감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합니다. <글래디에이터>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오랜 기억 속에 남을 작품으로서 역사 팬부터 액션 영화 애호가까지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