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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소개 및 줄거리

    영화 <아이리시맨>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2019년 작품으로 범죄 전기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헐리우드의 대배우들인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찰스 브런트의 'I HEARD YOU PAINT HOUSES'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이나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러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나 수상은 실패했습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위의 세 배우가 같이 영화를 찍는다는 사실 만으로도 큰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감동적인 내용과 역사적 배경, 캐릭터 분석, 영화의 감상포인트를 살펴보겠습니다.

     

    영화는 양로원에서 간호를 받으며 남은 인생을 보내고 있는 프랭크 시런의 얘기로 시작합니다. 프랭크는 1950년대 필라델피아에서 마피아인 필릭스에게 물건을 팔고 그로부터 생기는 이득으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그의 범행이 드러나고 고소당하게 됩니다. 그때 변호사인 빌 버팔리노가 그를 변호하고 재판에서 승리를 이끌어내게 됩니다. 프랭크는 이후 빌의 사촌 러셀 버팔리노와 만나 친분을 쌓고, 마피아 조직 내에서 해결사 업무를 맡게 됩니다. 그러던 중 프랭크는 러셀로부터 노조 위원장인 지미 호파를 소개받고 지미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그러나 존 F. 케네디의 등장으로 지미는 압박을 받고 결국 수감되게 됩니다. 그러는 동안 피츠와 토니 프로가 권력을 얻게 되고, 지미는 출소 후 자신의 지위를 되찾기 위해 애쓰게 됩니다. 이로 인해 지미와 러셀 사이에는 긴장과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1975년, 빌 버팔리노의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프랭크와 러셀은 길을 떠납니다. 가는 길에 러셀은 지미 호파를 제거하라는 명령을 프랭크에게 내립니다. 이에 프랭크는 지미를 제거하고 계속 길을 떠났으며 지미 호파의 시체는 다른 조직원들에 의해 처리됩니다. 지미 호파의 시체는 발견되지 않아 실종된 것으로 처리되고, 프랭크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도 여러 범죄로 체포되게 됩니다. 체포된 이들도 감옥에서 하나둘씩 사라지며, 모두가 비슷한 운명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프랭크는 살아남아 양로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가족들과의 접촉은 멀어지고 FBI의 조사도 거부합니다. 그 대신에 사제와 고해성사를 올리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사제가 떠나고, 프랭크는 혼자 남아서 죽음을 기다리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역사적 배경

    이 작품은 20세기 중반의 미국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 시기는 미국에서 마피아 조직의 영향력이 크게 확장되고, 그들의 범죄 활동이 사회와 정치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시점입니다. 특히 이 작품에서는 팀스터즈라는 강력한 노동조합과 그 조합의 리더인 지미 호파, 그리고 마피아와 연결된 프랭크 시런과 같은 인물들이 중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팀스터즈는 당시 미국에서 가장 큰 노동조합 중 하나로서, 그들의 지도자인 지미 호파는 대중적인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팀스터즈와 호파 자신은 마피아와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관계가 강화됨에 따라 범죄 활동에 연루되게 되며, 결국 호파의 실종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이 작품은 20세기 중반의 미국 사회와 정치 상황, 그리고 범죄 조직과 노동 운동 간 복잡하게 얽혀 있는 관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캐릭터 분석

    이 영화의 주요 등장인물들은 각자 복잡하고 다양한 성격과 동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1. 프랭크 시런 (Frank Sheeran, 로버트 드 니로 역): 프랭크는 냉철하고 무감각한 살인자에서 출발하여 마피아의 범죄 활동에 푹 빠져들게 됩니다. 그의 캐릭터는 충성과 배신, 그리고 삶의 선택에 대한 갈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이 들어가며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반성하게 되는 변화를 겪습니다.

    2. 러셀 버팔리노 (Russell Bufalino, 조 페시 역): 러셀은 마피아 조직의 보스로서 조용하고 냉철한 이미지를 유지합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복잡한 인간관계와 신뢰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성격이 숨어 있습니다. 프랭크와의 관계는 이 작품에서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며, 그가 지시하는 대로 많은 범죄 행위가 일어나게 됩니다.

    3. 지미 호파 (Jimmy Hoffa, 알 파치노 역): 지미는 강력한 노동조합 리더로서 카리스마 넘치고 결단력 있는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프랭크와 깊은 우정을 형성하며, 마피아와 정치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러한 선택은 결국 그에게 큰 위협이 되며 이야기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냅니다.

    4. 빌 버팔리노 (Bill Bufalino, 레이 로미아노 역): 빌은 프랭크의 변호사이자 동시에 러셀 버팔리노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신중하면서도 조용한 성격으로 법적 문제 해결과 마피아 조직 내에서의 중재자 역할을 담당합니다. 프랭크에게 조언을 주고 법정에서 그를 지원하는 등, 그의 역할은 이야기 전반에 걸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감상포인트

    1. 배우들의 연기: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들의 섬세하고 강렬한 연기는 영화를 더욱 독특하게 만듭니다.

    2.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연출: 마틴 스콜세지는 그의 독특한 시각과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그는 복잡한 캐릭터와 이야기를 능숙하게 다루며,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3. 역사적 배경: 20세기 중반의 미국 사회와 정치 상황, 그리고 범죄 조직과 노동 운동사이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관계가 잘 그려져 있습니다. 실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는 시청자에게 생생함을 제공합니다.

    4. 인간관계와 갈등: 프랭크 시런이 마피아와 함께 하면서 겪는 충성과 배신, 선택에 대한 갈등 등은 깊은 고찰을 요구합니다.

    5.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라인 : 범죄 조직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하여 긴장감 넘치고 몰입도 있는 스토리라인을 보여줍니다.

    총평

    <아이리시맨>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창조력과 미국 영화계의 거장들이 모인 힘으로 탄생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탁월한 연기, 감독의 역량, 그리고 깊이 있는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인상적인 시네마틱 경험을 선사합니다.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자리에 모인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 등의 명배우들은 그들만의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생생하게 재현하며, 이를 통해 각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과 감정을 완벽하게 전달합니다. 특별히 프랭크 시런과 지미 호파 사이에 전개되는 카리스마 넘치는 대립은 영화를 한층 더 독특하게 만듭니다. 스콜세지 감독은 그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미국 범죄와 정치사를 장엄하게 그려내며 "아이리시맨"을 단순한 범죄 이야기가 아닌 삶과 죽음, 선택과 충성에 대한 깊은 고찰을 유도하는 작품으로 성장시킵니다.

    <아이리시맨>은 거장 배우들의 열연, 깊고 의미 있는 스토리라인, 역사적 배경 그리고 스콜세지 감독의 매력적인 연출력이 결합된 작품입니다. 범죄 드라마와 캐릭터 연기를 즐기는 관객들에게 이 영화는 강력한 추천 대상이며, 시간이 흘러도 그들의 명작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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