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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및 줄거리
영화 <아이 인 더 스카이>는 '엑스맨 : 울버린의 탄생'의 개빈후드 감독의 2015년 작품입니다. 케냐에 숨어있는 국제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을 감수하는 것에 대한 인간적 고뇌를 잘 나타낸 영화입니다. '더 레드'의 헬렌 미렌, '브레이킹 배드'시리즈의 아론 폴이 출연했습니다. 영화는 영국군 캐서린 파월 대령이 케냐 나이로비에 은신해 있는 알 샤밥 조직의 3명의 지도자를 생포하는 임무를 맡아 진행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캐서린 대령(헬렌 미렌)은 이들을 생포하기 위해 미국, 케냐와 더불어 합동작전을 진행하게 됩니다. 드론을 통한 정찰로 지도자들이 은거해 있는 안가를 정찰하고 그들이 그곳을 벗어나기 전 특수부대를 투입, 생포하려고 하였으나 용의자 셋 중 한 명의 신원을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해 특수부대 투입이 지연됩니다. 그러는 사이 이들은 그곳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향하는데 그곳에는 민간인들이 많아 섣불리 작전을 진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자 영국 작전지휘부는 케냐에서 이들을 돕는 스파이를 통해 용의자들이 만나고 있는 집 안을 감시하게 합니다. 그러던 중 감시 카메라에 자살 폭탄 테러를 준비하는 용의자들을 확인한 상황실은 용의자 생포에서 제거로 작전을 바꾸게 되고 드론을 통한 미사일 공격을 지시하게 됩니다. 드론으로 미사일 공격을 준비하던 미군 소속 워츠 중위(아론 폴)는 미사일 폭발 반경 이내에 어느 한 소녀가 빵을 팔려고 온 것을 발견하고 공격 명령을 거부합니다. 이에 상황실에서는 미사일 공격 여부를 놓고 갈등을 겪게 되고 외무장관, 총리 등도 확실하게 답을 주지 못하게 됩니다. 파월 대령은 폭탄 투하 지점의 조정을 통해 소녀의 살해 가능성을 낮춘 뒤 미사일 발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과연 이 소녀는 미사일의 공격 속에서 무사할 수 있을까요.
정의란 무엇인가
이 영화에서 적과 아군은 명확하게 구분지을 수 있습니다. 자살폭탄 테러를 하려는 적들과 이들을 막으려는 아군. 하지만 아군이 적들을 막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 문제가 적에 의한 것이라면 상관이 없지만 적과 상관없는 무고한 시민이라면 얘기가 달라질 것입니다. 이 영화에서도 '적을 죽이려고 하는데 무고한 시민이, 그것도 어린 소녀가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에게 진지하게 물어봅니다. 자살 폭탄 테러를 일으키려고 하는 테러범들을 막아야 하는 건 분명한 일입니다. 하지만 소녀를 살려야 하는 것 역시 당연한 일입니다.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 뿐 만 아니라 현실에 사는 우리들 어느 누구도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워츠 중위는 명령에 따라 미사일을 발사했고 의도하지 않았지만 소녀를 죽게 했습니다. 이런 일을 겪은 많은 군인들이 PTSD를 겪게 되는 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피해를 당한 그 가족들이 갖게 되는 증오심으로 악순환이 계속될 것입니다. 나에게 옳은 일이 모두에게 옳은 일이 아닐 수도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옳음을 위한 선택의 대가 또한 가벼운 무게는 아닐 것입니다.
결론
영화 <아이 인 더 스카이>는 현실의 상황과 윤리적 가치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책임을 미루는 사람들에게서 비겁함을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현대전의 양상이 과거와 많이 달라졌지만 서로 죽고 죽이는 것이 전쟁이라는 그 의미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하는 일이 다 옳은 일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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