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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소개 및 줄거리

    영화 <펠리컨 브리프>는 알란 J. 퍼큘러 감독의 1994년 작입니다. 존 그리샴의 1992년에 출간된 동명소설 'The pelican brief'를 원작으로 한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귀여운 여인'으로 할리웃의 신데렐라로 떠오르고 '에린 브로코비치'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줄리아 로버츠와 2002년 '트레이닝 데이'로 아카데미 역사상 2번째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덴젤 월싱턴이 주연으로 나왔습니다. 당시 일부 비평가들 사이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였지만, 전 세계적으로 2억 달러에 가까운 흥행 수익을 올렸습니다. 영화는 킬러의 손에 의해 두 명의 미 연방 대법관이 살해당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 둘의 공통점은 환경보호 주의자였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튤레인 법대의 법학생 다비 쇼는 이들이 죽은 이유에 대한 의문을 갖고 과거 이들의 사건에 대해 조사를 합니다. 얼마 뒤 다비는 이 둘의 과거 판결을 바탕으로 문서를 작성합니다. 그리고 그 문서를 자신의 연인이자 법대 지도 교수인 토마스 캘러한에게 보여주며 이를 펠리컨 브리프라고 얘기해 줍니다. 이 문서의 내용은 루이지애나 습지 근처에서 석유가 발견되어 개발을 하려고 하지만 그곳은 브라운 펠리컨의 서식지이기 때문에 개발 허가를 내주면 펠리컨들이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이고 이를 허가해 주지 않을 것이 뻔한 대법관을 석유재벌 빅터 매티스가 청부살인했다는 것입니다. 토마스 캘러한은 자신의 친구이자 FBI의 변호사 개빈에게 이 문서를 보여주고 개빈 역시 이 문서를 윗선에 보고하게 됩니다. 다비와 술을 마시고 나온 캘러한은 차량 폭발로 인해 사망하게 되고 다비는 이름 모를 킬러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워싱턴 헤럴드사의 그레이 그랜섬 기자는 어느날 가르시아라고 자신을 밝힌 어떤 사람으로부터 자신이 알면 안 되는 석유회사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전화를 받습니다. 하지만 곧 가르시아와의 연락이 끊기고 맙니다. 다비 역시 개빈과 만나기로 하지만 킬러에 의해 도청을 당해 개빈은 살해되고 다비는 킬러에 손에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또 다른 이의 도움으로 살아나게 됩니다.(CIA가 다비를 보호하기 위해 몰래 붙여 두었던 비밀 요원) 다비는 그랜섬과 만나 지금까지의 일과 자신이 작성한 문서 대해 설명합니다. 그랜섬 역시 매티스를 위해 일하던 로펌 소속의 가르시아에 대해 얘기를 합니다. 이들은 가르시아의 진짜 이름을 확인하고 그를 만나러 그의 직장에 갔지만 그는 이미 살해되고 난 뒤였습니다. 그랜섬은 그의 아내를 만나 그가 살해된 이유를 얘기해 주고 그의 아내에게 있던 은행 금고 열쇠를 받게 됩니다. 금고 안에 보관되어 있던 비디오 테이프를 확인하고 지금까지 일련의 사건들이 석유 재벌 빅터 매티스가 저질렀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다비는 FBI의 보호 아래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고 그랜섬은 이 사실을 기사로 만들어 세상에 알리게 됩니다.

    영화에 나타난 언론

    이 영화에서 언론의 역할은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레이 그랜섬이란 인물을 통해 다비 쇼가 살인사건에 대한 진실을 찾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음모론에서 시작한 한 리포트가 사실이 될 때까지 사건을 분석하고 증거를 수집하고 권력 또한 감시합니다. 이 음모론이 음모론으로 그치지 않게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와 증인들을 확보하는 모습은 현재 우리에게도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보의 비대칭으로 '가짜뉴스'인지 '진짜뉴스'인지 정확하게 구별하기 어려울수록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고 사건의 실체가 무엇인지 확인해서 꼭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사명감을 영화에서 처럼 우리의 언론인들은 꼭 가져야 할 것입니다.

    총평

    <펠리컨 브리프>는 변호사 출신의 베스트 셀러 작가 존그리샴이 쓴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앞서 다뤘었던 '레인메이커', '타임 투 킬'처럼 긴장감 넘치는 탄탄한 스토리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영화 역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 탁월한 감독의 연출력까지 더해져 관객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현실 어디선가 있음 직한 내용으로 환경이 중요해진 요즘 꼭 한 번 볼 만한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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