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영화 소개

    영화 <레 미제라블>은 '킹스 스피치'로 미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을 수상한 팀 후퍼 감독의 2012년 작입니다. 휴 잭맨, 러셀 크로우, 앤 해서웨이,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출연했으며,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세계적인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앤 해서웨이), 분장상, 음향상을 수상했으며, 작품상, 남우주연상, 주제가상등은 후보로 올랐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4억 4천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배우들의 대사가 거의 다 노래로 되어있습니다.

    줄거리

    빵 한 조각을 훔침 죄로 5년형을 받고 그 사이 몇 번의 탈옥 시도 및 실패로 추가 14년 형을 받아 총 19년 형을 감옥에서 살고 나온 장발장. 전과자인 그에게 세상은 비정했습니다. 하지만 장발장은 우연히 만나게 된 미리엘 주교로 인해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은촛대, 은식기 사건)

    장발장은 마들렌이란 이름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여러 선행을 베풉니다. 이에 대한 사람들의 지지로 시장이 되고 이후에도 계속 선행을 베풉니다. 이러던 중 딸을 먹여 살리기 위해 매춘을 하는 팡틴이란 여인을 만나게 되고 그녀는 자신의 딸 코제트를 부탁하고 세상을 떠납니다. 이후 장발장은 자베르 경감에게 진짜 정체가 발각되어 잡히게 되지만 극적으로 빠져나와 코제트가 있는 테나르디에 부부를 찾아갑니다. 테나르디에 부부에게 많은 돈을 지불하고 코제트를 데려와 장발장은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지만 또 다른 일을 마주하게 됩니다.

    원작 '레 미제라블'

    이 영화의 원작은 프랑스의 대문호로 '파리의 노트르담'의 빅토르 위고가 쓴 1862년 작 소설 '레 미제라블'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처음에 '장발장'으로 소개됐었습니다. 이 소설은 우리가 아는 것처럼 그리 짧고 간단한 책이 아닙니다. 어릴 때 우리가 봤던 책들은 원작을 줄이고 줄이고 줄여서 만든 책들입니다. 원작의 길이는 한글 번역판으로 약 2,500여 페이지,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대적 배경은 프랑스 대혁명 직전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시기 프랑스에는 헐벗고 굶주린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이들은 당연히 탄압받고 소외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당시 지식인들이나 상류층 사람들은 가난은 자신이 선택한 것이 아니지만 마치 가난한 자 자신들의 잘못인 것처럼 생각하고 정의했습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 장발장 역시 처음에는 빵 한 조각 살 돈이 없는 가난한 사람이었습니다. 굶고 있는 조카들에게 주기 위해 빵 한 조각을 훔쳤다가 결과적으로 19년을 감옥에서 보냈습니다. 세상으로 나온 후엔 전과자란 꼬리표 때문에 아무 일도 하지 못하는 상활이었습니다. 하지만 미리엘 주교로 인해 하루아침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빅토르 위고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어서 가난한 것이 아니라 사회가 그렇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얘기합니다. 아무리 가난한 사람이라도 분명 훌륭하고 선한 사람으로 바뀐다는 것을 주인공인 장발장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발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도덕적이고 훌륭한 인물로 나아갑니다. 원작자인 빅토르 위고는 당시의 상류층들을 보며 그들이 가진 권력과 돈은 그들이 당연히 가져야 되기에 가진 것이 아니라는 진보적인 생각을 했습니다.

    총평

    영화 <레 미제라블>은 뮤지컬의 형식으로 음악과 노래를 통해 우리들을 영화 속으로 빠져들게 만듭니다.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한 스토리 역시 관객들이 마치 그 현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합니다.

    이 작품은 우리에게 희망, 용서, 변화 그리고 희생이란 메시지를 보냅니다. 이들은 모두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 할 것들입니다. 시대의 위대한 작품 '레 미제라블' 꼭 한 번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