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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소개

    영화 <언터처블>은 캐리(1976), 스카페이스(1983), 칼리토(1993), 미션 임파서블(1996)로 유명한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1987년 작입니다. 케빈 코스트너, 숀 코네리, 로버트 드 니로, 앤디 가르시아 등이 출연했으며, 제60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숀 코네리)을 수상했습니다. 이 밖에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숀 코네리),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스코어 사운즈 트랙(엔리오 모리꼬네) 등 여러 영화제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했습니다.

    줄거리

    1930년대 미국, 당시 미국은 금주법을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카고 마피아 시카고 아웃핏의 보스 알 카포네(로버트 드 니로)는 밀주를 통해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었습니다. 이에 연방 수사국의 엘리엇 네스(케빈 코스트너)는 이를 막기 위해 투입이 되지만 카포네에게 매수된 경찰들로 인해 실패를 하게 됩니다. 이후 엘리엇은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제임스 말론(숀 코네리)을 만나 함께 일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직 카포네의 손이 닿지 않은 젊은 경찰 조지 스톤(앤드 가르시아)까지 합세, 알 카포네의 불법 주류 창고를 습격하고 밀주를 적발하게 됩니다. 이에 언론에서는 이들을 '언터처블'이라는 이름을 지어 줍니다.(협박과 회유, 뇌물에도 넘어가지 않아서 붙여줌) 이후 '언터처블'은 알 카포네의 탈세 혐의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하였으며, 알 카포네의 위협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캐나다 국경에서 불법 거래를 하는 알 카포네 부하 일당을 검거합니다. 하지만 매수된 경찰 서장 때문에 팀 원이 죽게 되고 말론까지 알 카포네가 보낸 킬러에게 살해당합니다. 

    엘리엇은 알 카포네의 탈세를 증명해줄 그의 회계사를 찾기 위해 시카고 유니언 역에서 카포네의 부하들과 총격전을 벌이지만 부하들을 물리치고 무사히 그의 회계사를 생포하게 되고 알 카포네를 재판장에 세우게 됩니다.

    시대적 배경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몇가지 얘기할 수 있겠지만 그중에서 영화에서 중심이 되는 금주법과 알 카포네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1. 금주법 시대

    1920년부터 미국은 전 지역에 걸쳐 금주법을 시행하였습니다. 금주법이 실시된 이유에 대해서는 몇 몇 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미국인들은 원래술을 좋아했으며 갈수록 그 도가 지나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900년대 초부터 유럽 다른 국가들 내에서도 종교 단체를 중심으로 금주운동을 하고 있었으며, 미국 내 여성 인권단체들도 가정폭력의 이유로 강력하게 금주를 주장했습니다. 결국 의회는 1920년부터 미 전역에 걸친 금주법을 시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금주법은 완전히 실패한 법이었습니다. 금주가 법으로 정해지다 보니 술을 마시던 사람이나 안 마시던 사람들 모두 몰래 숨어서 술을 마시게 되었으며 영화에서처럼 마피아들이 밀주로 큰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또한 연방 정부, 지방 정부는 주세를 걷지 못하게 되어 국가 재정이 어려워졌으며, 보리, 옥수수, 밀 등 술의 원료를 만드는 농부들이나 양조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 결국 이 금주법은 대공황을 거쳐 1930년대 초 폐지되었습니다. 

    2. 알 카포네 ERA

    이 시기 시카고는 알 카포네의 마피아 갱단 시카고 아웃핏이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알 카포네는 미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입니다. 물론 범죄자로서 입니다. 그는 이탈리아 이민자의 아들로 뉴욕에서 태어났습니다. 평범한 학생이었으나 학교를 그만 둔 뒤부터 갱단에서 생활했다고 합니다. 26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갱단의 두목이 되었고 그의 조직은 금주법 시행을 기점으로 급속도록 성장했다고 합니다. 정계와 재계에 큰 영향을 끼쳤고 잔혹하기로 유명해 그 누구도 그에 대해 법원에서 증언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탈세로 재판을 받고 감옥에 들어가게 됩니다.(주 정부와 밀착해 있던 그를 잡은 것이 이 영화의 주인공인 미 재무부 소속 수사관 엘리엇 네스입니다.)

    총평

    <언터처블>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시각 효과는 관객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특히 시카고 유니언 역 안에서의 총격신과 유모차를 구하는 장면은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평생 잊지 못할 장면일 것입니다. 엔리오 모리코네의 메인 테마음악 역시 기억에 남습니다. 1930년대를 재현해서 만든 이 영화는 그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나 생활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명감독과 명배우들이 함깨한 작품입니다. 꼭 한 번 만나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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