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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의대정원 확대로 대한민국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필수의료과이지만 최하의 인기 전공인 내과와 외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내과와 외과 구분

    내과

    내과는 신체 기관에 생긴 병을 외과적 수술에 의존하지 않고 물리 요법이나 약물 등으로 치료하는 의학 분야입니다. 영어로는 Internal Medicine입니다. 종합병원에서는 순환기, 호흡기, 소화기 내과 전문의들이 전체적으로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역할을 합니다. 

    내과는 과거부터 의료 영역에서 가장 기본이 됐던 분야입니다. 중세 의과대학은 내과의를 양성하기 위한 곳이었으며, 외과의사는 한참 후에 생겼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의사 국가시험의 경우도 내과학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공부량도 타 과에 비해서 월등히 많습니다. 때문에 병원 내에서도 상당히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현실적인 의료 수가, 과도한 업무량, 수많은 중환자 수 등으로 지금은 기피 1순위 전공 되었습니다. 

    외과 

    외과는 몸 외부의 상처나 내장 기관의 질병을 수술 등의 방법으로 치료하는 의학 분야입니다. 영어로 Surgery이지만 Internal Medicine이 내과이기 때문에 외과는 그 반대되는 개념으로 외과라고 정해진 듯 합니다. Surgery의 의미를 살려 '수술과'라고 하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과와 달리 외과는 과거에는 대접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세 의과 대학에서의 외과 교육과정을 통한 외과의사의 양성과, 전쟁으로 인한 외과술의 발달로 중요한 분야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외과 현실 역시 내과와 다를 바 없습니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의 인터뷰나 저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학병원에서는 외상환자 치료를 극히 꺼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의료보험의 기형적인 수가로 인해 외과 수술하면 적자가 나기 때문입니다. 대학병원에서 외과 수술 적자를 구내식당이나 주차장, 장례식장 수입에서 메꾼다고 합니다. 또 외과 전공의가 없어서 전공의 1명이 두 세명의 역할을 하느라 주 100간 넘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내과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기에 업무 강도가 쎄지만 보상은 낮은 편입니다.

     

    마무리하며

    지금 의대정원 확대와 관련해서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휴학 등으로 큰 사회적 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의사들은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담보로 삼으면 안될 것이며, 정부 측도 탁상공론과 포퓰리즘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하고 대화를 통해 장기적인 플랜을 마련했으면 합니다. 내과와 외과 지금은 모두 의대생들이 기피하는 분야가 되었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분야가 내과 그리고 외과입니다. 이런 기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어 그 해결책을 찾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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